[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7.7%에서 7.8%로 올려잡고,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서 공개된 세부 결정들은 중국 개혁과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시장 기대를 다시 높였다"며 평가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기존의 3.7%로 재확인하고, 증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태국과 대만의 내년 성장률 전망은 각각 4.2%와 3.8%로 모두 0.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싱가포르는 종전의 3.2%에서 3.8%로 상향 조정됐고, 필리핀은 6.3%로 0.8%포인트나 높아졌다.
또 싱가포르와 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은 각각 '시장비중'과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