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2위 소매업체 타겟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타겟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3억4100만달러(주당 5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3700만달러(주당 96센트)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62센트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 증가한 173억달러로 집계됐으나, 시장 전망치인 173억6000만달러에는 밑돌았다.
실업과 높은 세금 탓에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타겟이 내년까지 124개의 점포를 늘리겠다고 계획한 캐나다에서 세전 2억3800만달러의 손실을 본 점이 실적 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밥 서머스 서스퀘하나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소매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렵다"며 "캐나다 점포는 당분간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발표 이후 타겟은 뉴욕 증시에서 한 때 전일 대비 2.1% 내린 65.12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전일 까지 타겟은 12%가량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