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009 시카고 오토쇼’ 참가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시카고 오토쇼에 제네시스 쿠페를 전시하고, 다음달 시작될 북미시장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시카고 오토쇼에 1만9165평방피트(약 539평)의 전시관을 확보하고 제네시스를 대표로 i30cw, 베라크루즈 등 총 22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시카고 오토쇼에 참석한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장 대행은 “제네시스가 200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았다”며, “제네시스 쿠페도 스포츠 쿠페 시장에서 제네시스와 같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지난 1월 '북미 올해의 차' 선정되고 최근 슈퍼볼에서 제네시스 및 제네시스 쿠페 광고를 잇따라 내보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연이은 호평으로 북미 시장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시카고 오토쇼에서 ‘포르테’ 보도발표회를 갖고 북미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포르테는 지난 2001년부터 수출된 쎄라토(수출명 스펙트라)의 후속으로 올해 상반기 안에 북미지역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북미시장에서 포르테라는 새로운 차명을 통해 기아차의 디자인ㆍ품질ㆍ성능 혁신을 적극 알리고, 향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안병모 기아차 미국 생산ㆍ판매법인 총괄 사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기아차의 제품 라인업이 포르테까지 더해져 더욱 강력해졌다”면서 “편의성과 실용성은 물론 뛰어난 스타일까지 갖춘 포르테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높은 가치로 고객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