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기관·외국인, '꿈보다는 현실'..SDI 샀다

입력 : 2013-11-2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지난 22일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가스업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전기료 인상 소식까지 더해지며 전업종 가운데 2.87%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관은 한국전력(015760)을 309억원 매수했고, 외국인도 69억원 사들였다.
 
이날 한국전력은 자산매각을 통해 6조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해 부채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기관은 한국가스공사를 178억원 사며 사흘 연속 러브콜을 보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부터 LNG 도입가격이 기준 도입가격 보다 하락한 상황이므로 4분기에는 미수금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미수금의 지속적인 감소로 향후 순자산가치의 정상화 과정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SDI(006400)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1억원과 83억원 동시에 사며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지난 18일 테슬라모터스가 첫 한국 기업설명회에서 "한국업체와의 거래는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실망감에 급락했던 주가는 이날 그간의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게 테슬라는 꿈이었다면 BMW와 폭스바겐은 현실"이라며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으로 20만원까지 접근했던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1일(현지시간)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 인텔, 퀄컴, 애플 등 대형 IT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에 상장된 IT주의 흐름도 좋았다.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기관은 126억원의 매수세를 보였고 LG디스플레이(034220)는 외국인이 59억원 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홈쇼핑주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외국인은 CJ오쇼핑(035760)을 24억원 샀고 기관은 GS홈쇼핑(028150)을 18억원 샀다. 내년 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외국인은 인터파크(035080)를 84억원, 삼천리자전거(024950)를 44억원, 하림홀딩스(024660)를 17억원 매수했는데 세 종목 모두 이날 최고가를 경신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에 대해 "국내 여행 산업은 온라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젊은이들의 개별 자유여행 선호, 통신기기를 이용한 교류 확대를 감안하면 여행 수요를 온라인에서 모바일에서 흡수하고 있는 인터파크의 주가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16만여주, 2444억원이 거래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 신당 창당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안랩(053800)이 330만여주, 2412억원이 거래됐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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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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