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코스피가 2030선을 탈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경기 민감주를 주로 매수했다. 민감주 중에서도 운송장비업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외국인, 기관의 러브콜에 힘입어 현대차 3인방은 1~3%대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상위 자리를 차지한 삼성중공업도 4% 넘게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에틸렌, 부타디엔 등 화학제품 원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화학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중국 모멘텀도 한 몫했다.
기관은 전기 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한국전력(015760)을 673억원 가량 매수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761억원이 몰린 삼성전자였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수급 패턴이 동조화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중국 증시 반등에 따라 운송장비, 전기전자, 화학주 등 관련 수혜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부합한 CJ오쇼핑, GS홈쇼핑 등 홈쇼핑주도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기관은 상장 첫 날을 맞은
라이온켐텍(171120)에도 주목했다. 수출이 증가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라이온켐텍은 전일 대비 13% 가량 상승 마감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