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비(非)카카오 게임에서도 선두 노린다

입력 : 2013-11-22 오후 6:07:54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모바일게임업계 1위 CJ E&M(130960) 넷마블이 비(非)카카오톡 게임 분야에서도 꾸준한 투자의 결실을 맺을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역할수행게임(RPG) 등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상위권에 비카카오톡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비카카오톡 미드코어 게임이 향후 모바일게임 시장 파이를 늘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2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CJ E&M 넷마블이 출시한 50여종의 게임중 비카카오톡게임의 비중은 50%정도다.
 
지난해 1월 출시해 현재까지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RPG게임 ‘카오스베인’을 비롯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마구매니저’, 무협RPG ‘영웅전기’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13일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스톤에이지 모바일’은 출시 이후 신규인기무료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매출순위도 전체 20위권 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어 넷마블이 출시한 비카카오톡 게임중에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넷마블의 대표적인 비카카오톡 게임들(사진=넷마블)
 
지난 2년간 비카카오톡 모바일게임에 꾸준히 투자를 해온 성과가 서서히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양질의 게임을 공급함과 동시에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에브리넷마블’도 넷마블의 비카카오톡 게임들을 서로 연계시켜 성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통로로 꼽힌다.
 
이 서비스는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고객센터로 1:1 고객상담 기능을 비롯해, 내친구들이 하고 있는 넷마블게임들을 찾아볼 수도 있고 ‘에브리넷마블’을 내려받은 친구들과 대화도 가능하다.
 
향후 에브리넷마블은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빌(063080) 서클이나 일본 모바일게임사들의 게임공급 플랫폼처럼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이 카카오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비카카오톡 모바일게임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좋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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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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