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12일 "글로벌 금융위기로 당분간 불안 심리 탓에 시장 위축과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시장의 위기, 시장의 기회’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통해 경제 위기 속에서 주목되는 새로운 트렌드와 한국의 기회 요인을 짚었다.
그는 “금융위기 여파로 기업 매물이 쏟아져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투자도 안정적인 수익성이 보장되는 제조업 기반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녹색성장 동력의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이 경기진작의 돌파구로 녹색 산업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진국에서는 '환경=돈'의 공식에 따라 산업화가 촉진되고 개발도상국에서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환경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혁신이 필요하다"며 "혁신은 다운사이징이 아니라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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