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5일 일본 증시는 엔저를 발판으로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22.40엔(0.80%) 오른 1만5504.12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엔화가 다시 한번 4개월 만의 최저치에 도달한 점이 이날의 증시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이란과 서방국 간의 핵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이에 엔화에 대한 매도세가 가속화됐다.
오전 9시3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12% 상승한 101.19엔을 기록 중이다.
토시야 우에다 야마우치 할로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란 핵 협상 타결이 위험 자산 선호를 높였다"며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 7월의 101.53엔을 돌파한다면 이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파나소닉(1.73%), 닌텐도(0.81%), 도요타(1.31%), 마쯔다(1.09%) 등 주요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다이세이건설(-0.20%), 시미즈건설(-0.20%) 등 건설주는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