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NAVER(035420)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가입자가 3억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NAVER는 전날보다 1만2000원(1.89%) 오른 6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하락하다가 상승 반전한 모습이다.

 

전날 NAVER는 도쿄 일본법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인이 글로벌 가입자수 3억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서비스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가입자수 3억명이 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현재 미국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중국의 큐존 등 일부에 불과하다.

 

라인은 2011년 6월에 출시된 이후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NAVER는 라인 서비스 오픈 후 가입자 1억명 돌파까지는 19개월, 가입자 1억명에서 2억명 돌파까지는 6개월, 가입자 2억명에서 3억명 돌파까지는 4개월이 걸리는 등 가입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에 대해 "라인이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가입자를 확보했고 탄탄한 수익 모델을 보유했다"며 "앞으로의 관심은 일본 외 지역에서의 매출 창출인데, 경쟁 SNS 대비 우수한 사업성을 구비하고 있고 리스크가 낮은 게임 퍼블리싱 사업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광고 사업 호조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