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 본격 고화질 서비스

25일부터 지상파 3사 고화질 DMB 송출

입력 : 2013-11-26 오전 10:53:39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지상파 DMB의 고화질 서비스가 본격 시작됐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SBS, KBS, MBC등 지상파 방송사가 지난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고화질DMB 송출을 시작함에 따라 본격적인 지상파DMB 고화질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선 지난 5월 한국DMB가 처음 고화질 DMB 송출을 시작했으며 8월에는 YTN DMB가 뒤를 이었다. 다른 DMB 방송사도 해당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화질DMB는 KBS 기술연구소가 주관하여 카이미디어와 공동 개발한 서비스다. 이 기술은 통신망(LTE, 3G, WiFi 등)을 통해 ‘화질개선 신호’를 송출해 DMB신호와 합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320×240(QVGA급)의 DMB화질을 SD화질에 준하는 640×480(VGA급)으로 개선한다.
 
이에 따라 4인치~10인치에 이르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고화질·대화면 단말기에서도 고화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고화질DMB는 통신망 부하와 전송비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어 사용자와 이용자의 요구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DMB' 어플리케이션 구동 화면 (사진=조아름기자)
고화질DMB는 수도권 DMB 6개사업자와 옴니텔이 공동 구축한 ‘스마트DMB’ 어플리케이션에서 구현된다.
 
스마트DMB 앱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노트3, 갤럭시 메가, 갤럭시 윈 등에 탑재됐으며 갤럭시 S3, 노트 2의 경우도 OS 업그레이드(젤리빈 4.3)를 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팬택도 베가 LTE-A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DMB 단말기에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할 계획이다. 스마트DMB 어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 T스토어, 올레마켓, 유플러스스토어, 삼성Apps.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엄민형 지상파DMB특별위원회 사무국장은 “올 12월 1일 지상파DMB 개국 8주년에 즈음하여 고화질DMB가 상용화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국민들이 고품질의 DM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국내 단말 제조사와 관련 업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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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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