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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건설사들이 올해 마지막 수주고 확보를 위한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에너지공기업 이전 사업 가운데 마지막 남은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신사옥 건설공사에 대한 최종 낙찰자로
두산건설(011160)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공사비 10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한수원 신사옥은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283번지 일원 부지에 연면적 7만2700㎡,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준공은 2015년 12월 예정이다.
추정금액 1698억원 규모의 울릉(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는
대림산업(000210)과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참가해 대형사간 치열한 수주전이 전망된다.
이 공사는 울릉읍 사동리 전면 해상에 방파제 640m를 축조하고 부대공 1식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080일간이다.
1273억원 상당의 평택호 횡단도로 2공구 건설공사도 대림산업과 두산건설,
경남기업(000800)이 대표사로 출사표를 던져 막판 수주를 위한 '3파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택시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총연장 4.39㎞의 왕복 4차로를 건설하는 이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144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경남과 강원, 충북지역 등 국도건설공사 5건이 최저가낙찰제로 줄줄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 죽계리와 회화면 배둔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9.4㎞의 왕복 4~6차로 고성죽계~마산진전1(720억원)과 회화면 배둔리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오서리를 잇는 총연장 8.3㎞의 왕복 4~6차로 고성죽계~마산진전2(835억원) 국도건설공사가 빠르면 이달 내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와 음성군 원남면 하노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9.7㎞의 왕복 4차로를 건설하는 괴산~음성 도로건설공사(630억원)와 강원도 정선군 나전~숙암(380억원)과 숙암~막동(530억원) 도로건설공사 역시 계약체결이 의뢰된 상태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턱없이 부족한 공공공사 수주고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연초 목표한 수주고 달성을 위해 연말 남은 입찰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