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북한 관광사업이 7개월째 중단되며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아산(대표이사 조건식)이 13일부터 금강산 관광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이를 통해 4월에는 반드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경영난도 타개해 나갈 방침이다.
금강산 관광 예약판매는 13일 이후 예약금을 선납한 고객에게 관광이 재개되면 예약 우선권과 함께 요금할인을 해주게 된다.
예약금은 2박3일 관광상품이 3만원, 1박2일 2만원, 초등학생 이하는 1만원이며, 관광재개 후 1개월 내 출발하면 50%, 2개월내 40%, 3~6개월내는 30% 할인해준다.
김한수 현대아산 관광기획부 부장은 "각계각층에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야 된다는 여망이 높아지고 있어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시민단체가 주축이 되어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행사와 병행하여 DMZ와 DMZ를 둘러싸고 있는 접경지역에 대한 평화생태관광과 설악산, 금강산을 아우를수 있는 연계관광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예약 판매 첫날인 13일 저녁에는 청계천에서 관광사업부 전체 임직원이 금강산 관광 예약판매와 조속한 관광 정상화를 위한 가두홍보에 나선다.
현대아산은 다양한 비상경영 대책들이 가동되며 '전사적 점검체계'를 가동해, 매주 토요일 조건식 사장 주재의 현안 점검회의를 여는 등 관광재개와 사업정상화를 위해 힘을 쏟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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