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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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경기 둔화 우려..고용시장과 엇갈린 움직임 - 로이터
간밤 미국에서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됐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에 감소하면서 고용시장은 개선 신호를 보냈지만, 내구재 주문이 줄어 4분기 제조업 경기 둔화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1만건 줄어든 31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주대비 소폭 증가해 33만건을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로 지난 9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지난달에는 예상보다 많은 20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핵심자본재 주문은 전월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하회한 결과로 두 달 연속 내림셉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1월 美 시카고 제조업지수 63..예상 상회 - 인베스팅 닷컴
또 다른 제조업지표 소식입니다. 이달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전달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간밤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달 제조업지수가 63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65.9에서 2.9포인트 하락한 수준인데요. 다만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 60은 상회했습니다.
또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선을 여전히 웃돌고 있어 7개월 연속 확장세는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신규 주문과 생산 지수가 부진했던 점이 전체 지수 하락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신규 주문지수는 74.3에서 68.8로 하락한 반면, 고용지수는 57.7에서 60.9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美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상 상회..홀리데이 기대감↑- CNBC
미국의 홀리데이 쇼핑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역시나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미시건대학교와 톰슨로이터는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5.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의 최종치인 73.2와 전문가들의 예쌍치 73.5를 크게 상회하는 결관데요. 이달 초에 발표됐던 예비치 72도 웃돌았습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현재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는 전달의 89.9에서 88.0으로 물러났지만, 미래 기대지수는 62.5에서 66.8로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리처드 커틴 서베이 디렉터는 "증시 호황과 저금리 기조가 홀리데이 시즌을 앞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지만, 소득 감소가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