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율무차, 대추차, 유자차로만 대표되던 겨울 대표 차(茶)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10월 중순부터 지난 26일까지 겨울철에 인기 있는 대표 차류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라떼차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신장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겨울 대표 차로 자리잡았던 일반적인 전통차들은 통곡물이나 견과류 등이 가미된 통곡물 마차, 호두아몬드 율무차 등의 매출이 33% 신장했다.
테이크아웃 커피의 대중화와 함께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우유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라떼차류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이는 실제 카페에서 구입하는 비용 대비 저렴하게 집이나 사무실에서 카페음료를 간단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인기 비결로 여겨진다.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진 탓에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관련 상품의 매출은 50%까지 급신장했다.
기존에 대표되던 겨울 전통차 중에서도 통곡물이나 견과류가 가미되어 간단한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활용 가능한 업그레이드 전통차의 매출도 신장하고 있다.
단호박 마차, 통곡물 마차, 호두아몬드 율무차, 통곡물 율무차 등의 최근 2주간 매출도 52% 올랐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겨울에 즐겨 찾는 인기 라떼차 5종에 대해 3000원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아모레퍼시픽 녹차라떼, 녹차원 통곡물 율무차 등에 대해 3,000원에 판매하며 녹차원 호두아몬드 율무차와 단호박마차는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겨울 대표 전통차 하면 유자차나 대추차가 떠올랐지만 요즘에는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활용 가능한 라떼차나 통곡물차가 대세"라며 "여전히 유자차나 율무차와 같은 전통차를 즐기는 고객도 여전히 있지만 직장인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라떼차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