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휴렛팩커드(HP)가 내년부터 오바마케어 공식사이트(HealthCare.gov) 관리를 전담한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보건사회복지부는 오바마케어 사이트의 관리자를 테리파크에서 HP로 바꾼다고 밝혔다.
테리파크는 미국의 대형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의 자회사로 지난 10월부터 개시된 오바마케어 사이트의 관리를 맡아왔다.
그러나 사이트 운영 첫 날부터 웹사이트 접속 불량 등 다수의 오류가 발생해 큰 혼란을 겪었다. 이들은 현재 이번달 말을 목표로 모든 오류를 수정하고 정상 운영을 할 계획이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대변인은 "관리 업체의 교체는 오바마케어 사이트 운영 전 부터 결정됐던 일"이라고 밝혔다. 운영 과정에서의 잡음이 원인은 아니라는 것.
이들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사이트가 문을 열기 세 달전인 지난 7월 이미 HP를 차기 데이터센터 계약자로 선정했다. 테리파크의 계약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CMS 대변인은 "현재 우리는 웹사이트의 전반적인 성과와 기능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