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지표 호조에 동반 강세..日,1.8% 반등

입력 : 2013-11-28 오후 4:47:3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아시아 증시를 견인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로 1.8% 뛰며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 역시 대내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日증시, 대내외 경제지표 호조..3거래일만에 '반등'
 
닛케이225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77.49엔(1.80%) 오른 1만5727.12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지난 밤 미국 증시가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마이클 컬츠 노무라 이사는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노무라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마침내 2014년에 완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을 예측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것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 정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2.1% 증가를 웃돈 수치다.
 
아울러 엔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것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엔저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
 
크레딧 수지의 통화 스트래지스트들은 "테이퍼링이 12월에 시행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과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책을 펼 수 있다는 기대로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후 3시24분 현재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0.20엔(0.20%) 오른 102.09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엔화 약세에 힘입어 특히 캐논(1.35%), 샤프(2.13%), 파나소닉(2.83%), 도요타(1.11%), 혼다(1.53%) 등 수출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신일본제철(2.13%), 고베스틸(1.71%), JFE홀딩스(1.32%) 등 철강주도 상승했다.
 
◇中증시, 대내 호재로 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8.30포인트(0.83%) 상승한 2219.37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이날 나온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체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581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총 41개 업종 중 35개 업종에서 성장세가 포착됐고, 5개 업종에서만 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앤코는 지표와 관련 "중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이 석탄 공급을 축소시킬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자 석탄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우칸 드래곤 라이프 머니 매니저는 "개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경제환경들이 투자자들에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며 "아울러 석탄 관련주가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중국양쯔전력(0.92%), 화전국제전력(1.26%) 등 전력주가 상승했다.
 
석탄 관련주인 중국 선화 에너지는 1.55% 급등했다.
 
◇대만·홍콩 '동반강세'
 
대만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6.55포인트(0.80%) 상승한 8362.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썬플러스테크놀로지(4.80%), 난야테크놀로지(4.92%) 등 반도체주와 타이완시멘트(2.22%), 차이나스틸(0.39%) 등 철강 관련주가 상승했다.
 
홍콩항셍지수도 3시11분(현지시간) 전일대비 72.49포인트(0.3%) 상승한 2만3878.84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중국부동산(1.52%), 신세계중국부동산(-0.25%), 신화부동산(-0.18%), 항기부동산개발(-0.43%) 등 부동산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공상은행(1.16%), 초상은행(1.09%), 교통은행(0.37%) 등 은행주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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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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