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가동 중단 등으로 겨울철 전력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12월 첫째주 전력수급은 안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첫째주(12월2일~7일) 전력공급능력은 7800만㎾~7900만㎾로 예상되고 전력예비력은 600만㎾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전력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상청 일기예보를 보면 12월 첫째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기온상승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세가 다소 둔화돼 최대전력수요는 7050만㎾~7250만㎾대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고리 원전1호기를 비롯 국내 23기 원전 가운데 6기가 운전을 중단한 것에 대해서는"전력수급 상황이 예상보다 나빠지는 상황을 고려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민간 자가발전기를 가동하고 예방정비 중이거나 준공예정인 발전소도 시운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