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일 우리투자증권은
성우하이텍(015750)에 대해 성장 잠재력 하락 우려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90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기 위해서는 향후 외형성장세 둔화를 상쇄할 수 있는 유럽 OEM등 신규매출처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성장잠재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유럽 자동차 수요가 7년만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성우하이텍 체코공장 손익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그 수혜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내년도
현대차(005380) 유럽판매 증가분은 대부분 터키공장에서 공급될 예정"이라며 "성우하이텍의 경우 터키에 생산설비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년 유럽시장 수요개선에 따른 수혜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 북경공장의 경우 생산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공급업체인 성우하이텍과 세원 외에 일지테크가 세번째 벤더로 진입했다"며 "따라서 향후 외형 증가세는 기존대비 낮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