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대법원은 2일 대법원 본관 16층 중회의실에서 신임법관 11명에 대한 임명식을 갖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임관된 법관들은 검사나 변호사로 5년 이상 근무한 법조인들로 법조일원화에 따라 임명된 경력 법조인들이다.
11명 중 검사 출신이 2명이며 9명은 변호사 출신이다. 변호사 출신 가운데에는 삼성그룹 사내변호사 출신인 이경선 판사(사법연수원 38기·여)와 금융감독원 금유투자검사국 변호사 출신인 이환기 변호사(38기), 법무법인 세종 출신의 황성욱 변호사(35기)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법조인들이 포함됐다.
연수원 기수별로는 법조경력 5년 이상 7년 미만이 6명으로 가장 많으며, 7년 이상 10년 미만이 2명, 10년 이상 된 중견 법조인이 3명이다. 여성법관은 11명 가운데 총 5명이다.
이경선 판사는 남편이 서울중앙지법 이재원 판사(38기)로 이번 신규임용으로 부부법관이 탄생하기도 했다.
대법원은 지난 6월13일부터 5년 이상 법조경력자들을 대상으로 신규법관 선발과정을 진행해왔으며, 총 50명이 지원했다.
이번에 임용된 법관들은 이날부터 사법연수원에서 약 12주간의 신임법관 연수교육을 마친 뒤 내년 2월 정기인사 때 각급 법원에 배치된다.
◇대법원 정의의 여신상(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