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면세점이 청주 중소면세점 개설 지원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 개점하는 중소 면세업체인 중원면세점과 '상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원면세점은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을 운영하는 중원산업에서 호텔 1층 1030㎡에 시내면세점을 개점할 계획이었으나 해외 브랜드 유치 등 면세점 개설에 어려움을 겪어 개설이 연기되고 있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중소기업 면세점에 대한 상생협력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중원면세점과 MOU를 체결하고, 브랜드 입점을 비롯한 전반적인 면세점 개설 준비를 지원해 올해 안에 개설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중원면세점과 입점 브랜드와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상을 중재하는 한편 브랜드 유치에 어려운 제품의 경우 구매대행도 진행한다.
면세점 영업에 필요한 마케팅 노하우 전달를 전달하고 중원면세점의 직원들에게 판매와 서비스 교육 그리고 현장실습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의 중소면세점 지원은 중소ㆍ중견기업 면세점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울산의 진산면세점에 이어 두 번째 사례이다.
롯데면세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지난 10월 미국 LA 베버리힐즈에서 오픈한 중소기업 전용매장 개설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면세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사진 왼쪽)와 송관휘 중원면세점 대표가 2일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