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NH농협증권은 3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건설부문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됐지만 주가에는 단기 이슈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일 사장단 인사 발표를 통해 삼성물산 대표이사에 최치훈 삼성카드사장을 선임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사는 삼성그룹 3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정연주 부회장의 퇴임도 삼성물산의 실적 부진보다는 명예퇴진의 성격이 크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CEO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은 단기 이슈로 추가적인 주가 변동은 없을 전망"이라며 "보수적 회계를 통한 손실 반영 가능성이 낮고 기존 글로벌 중심 영업 확대 전략은 유지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EO 교체에 따른 이익과 정책의 불확실성보다는 4분기부터 빠르게 개선되는 실적에 더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