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4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경쟁사의 '저가수주' 현상으로 중동지역 수주의 반사이익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만3500원을 유지했다.
김형근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수익성을 고려해 해외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 11월말 기준 신규수주 8조5000억원 중 해외수주는 5조7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경쟁사의 저가 수주에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며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공격적 해외 수주를 지양하면서 대림산업이 국내 건설사 입찰 감소에 따라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2013년에는 연결 자회사의 이익을 늘어나면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대림자동차는 자동차 부품 파워트레인 생산으로 이익이 늘고, 오라관광은 호텔 운영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림은 고기능 콘크리트 파일제조와 특수 강교·초장대교량 철골구조에서 수위를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