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분기(7~9월) 호주 경제가 예상을 밑도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호주 통계청은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의 0.7%와 예상치 0.8%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시 2분기의 2.4%와 사전 전망치 2.6% 증가에 모두 못 미치는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가계지출이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고, 정부 지출은 1.1% 늘었다.
반면 비거주용 건설은 12.6% 감소했으며, 기계·장비 지출도 2.4% 줄어들었다.
카트리나 엘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경제 회복세가 기대만큼 가파르지 않다"며 "하지만 호주 성장률은 그간의 금리 인하 효과에 힘입어 내년 말에 3%대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전 10시34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8% 하락한 0.9071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