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는 13일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고용 안정을 위한 각국의 연대 강화를 촉구했다.
ILO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지역회의를 마친 뒤 13일 내놓은 성명에서 "심각한 신용위기에 노출된 국가들에서 필수적인 복지 서비스와 빈곤 완화 조치가 유지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ILO는 이어 "지속가능한 고용 회복과 증가를 확실히 하려면 (각국의) 연대와 조화된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LO는 이어 금융부문 규제와 안정적인 노사 발전을 위한 재원 등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요청했다.
앞서 ILO는 경기침체 탓에 전 세계적으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5000만 명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 개막연설에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만 거의 40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본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