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1060원대 하방경직성..1060.5원(0.7원↓)

입력 : 2013-12-04 오후 3:37:37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061.0원 출발해 0.7원 내린 1060.5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특별한 모멘텀 없이 수급 장세가 형성된 가운데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소폭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4000억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전반적으로 11월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둔화돼 무거운 흐름이 이어진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061.0원 출발해 장 초반 결제수요 물량이 유입되면서 1061원 후반대로 소폭 레벨을 높였다.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가 출회됨에 따라 1061원 초반 부근에서 좁은 등락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수급 주체간 공방을 지속하며 1060원대 움직임을 보인 끝에 0.7원 내린 106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방경직성 강화됐다”며 “미국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 판단 여부에 따라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 있으나 대기 매물로 상승폭이 제한돼 1060원 중심의 등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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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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