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스페인의 서비스업 경기가 3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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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기관인 마르키트는 11월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49.6에서 1.9포인트 오른 것으로 세달 만에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을 웃돌았다.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고치기도 하다.
신규 수요의 증가가 경기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신규주문지수는 2007년 7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
향후 12개월동안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낙관론을 더했다.
앤드류 하커 마르키트 선임오코노미스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접어들며 스페인의 서비스업 경기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경제에 하방 압력이 여전한 만큼 낙관 심리도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