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신규주택 판매 25%↑..33년여來 최대 증가

입력 : 2013-12-05 오전 12:47:1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 10월 신규주택 판매가 약 33년 반 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44만4000건으로 전월 대비 25.4%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6.6%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선회한 것이며, 증가율은 지난 1980년 5월 이후 33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10월 신규주택판매 건수는 42만8000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와 남부 지역에서의 판매가 각각 무려 34%와 28.2% 급증했다.
 
이 외에 북동부 지역에서의 판매량도 19.2% 늘었다.
 
이에 따라 신규주택 공급물량은 4.9개월치로 직전월의 6.4개월치에서 크게 낮아졌다.
 
다만 같은달 신규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24만58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밀란 뮬레인 TD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결과는 높은 모기지 금리 여파로 지난 여름에 악화됐던 주택 부문 활동이 다시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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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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