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
▶ 11월 미국 ADP 민간고용 21만 5000명 증가..예상 상회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내일 모레 발표될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도 기대가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마켓워치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21만5000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치 17만8000명을 훌쩍 웃돌았는데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13만명 증가라는 부진한 결과를 내놨던 직전월 10월의 지표도 18만4000명으로 수정됐습니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정부 폐쇄 여파에도 고용이 예상 밖에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는 6일 노동부는 같은 기간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를 발표합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18만명 증가를 기록해 직전월의 20만4000명 증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업률은 전달의 7.3%에서 7.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10월 미국 무역적자 406억 달러..전월비 5.4% 감소 - 블룸버그
지난 10월 미국의 무역적자폭이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이 4개월만에 오름세를 나타낸 덕분이었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지난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0월 무역수지가 전월대비 5.4% 감소한 40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였던 400억달러 적자에는 못 미친 결괍니다.
이번 무역적자폭을 개선했던 요인은 수출이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10월 수출은 1.8% 증가한 사상 최대치 1927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이 16%나 늘면서 석 달 동안 감소했던 수출을 증가세로 전환시켰습니다.
다만 수입도 전월 대비 0.4% 증가한 2333억달러로 작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이 브라이슨 웰스파고 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돌입한 것 같다"며 "더 강한 글로벌 성장이 미국의 수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 10월 신규주택판매 33년래 최대 증가 - 로이터
이번에는 미국의 주택시장 소식입니다. 지난 10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33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44만4000건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25.4%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3년 5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42만8000건도 훌쩍 웃돌았습니다.
한편 지난 10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미뤄졌던 9월의 지표도 함께 발표됐는데요.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9월의 판매량에서 증가세로 급선회한 것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모기지금리가 주택시장 회복세를 막지 못했다고 분석했는데요.
밀란 뮬레인 TD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모기지 금리 여파로 지난 여름에 악화됐던 주택 경기가 다시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