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전 연준(Fed)의장 앨런 그린스펀이 비트코인 ‘무용론’을 내놨다.
비트코인 가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가상 화폐는 통화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실물가치가 없고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비트코인은 고유 가치가 없는 통화”라며 “통화라고도 할 수 없는 가상 화폐의 가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특정한 국가나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은 채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의해 발행되는 가상화폐로 지난달 30일 기준 가치가 1124.76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1월 비트코인당 가치가 13달러를 보인 것에 비해 90배 가까이 폭등한 수치다.
그린스펀은 “비트코인이 어디서 왔는지 알수 없지만 실질적으로 유통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발행자의 신용이나 통화의 가치 어떤 것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1200만개에 달하며 비트코인은 지난 2008년 ‘사카시 나카모토’가 프로그래머가 주축이 돼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