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 화성공장 증설·구조조정 완료

입력 : 2013-12-05 오후 2:12:12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슈넬생명과학(003060)이 화성공장 증설과 구조조정을 마치고 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제약·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슈넬생명과학은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화성공장에서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행사에는 김정출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외부인사들이 참석했다.
 
화성과 안산 두 곳에 공장을 가지고 있던 슈넬생명과학은 지난 1월 비용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위해 안산공장을 매각했다.
 
아울러 식약청에서 요구하는 지엠피(GMP) 기준 강화에 대응하고 연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88억원 규모의 공사비를 들여 화성공장 증설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사로 식약청 GMP 시설 기준을 충족시켰고 연간 생산능력은 2.2배 가량 증가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중반부터 비용절감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도 실시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직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강제 해고를 하지 않고 많은 시간을 두고 자발적 희망퇴직과 이직 유도를 중심으로 인원을 조정했다"며 "임직원 수를 231명에서 65명이 줄어든 166명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정 직무에 편중되지 않고 관리직 32%, 영업직 28%, 생산직 26% 등 고르게 인원 조정이 완료됐다"며 "내년부터는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돼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출 슈넬생명과학 대표는 "화성공장 증설과 구조조정 완료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합성의약품을 넘어 바이오시밀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로 거듭나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슈넬생명과학 공장 전경(사진제공=슈넬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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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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