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해운시황 회복이 관건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는 기존 2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낮췄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진해운은 주가 하락폭이 컸지만 앞으로 자금 부담으로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유동성 리스크 탈피와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내년 벌크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면서 발틱 운임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반면 컨테이너운임은 겨울철 비수기로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의 선임은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단기적으로 유동성 리스크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향후 한진해운의 구조조정과 자금확보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