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넥센의 내야수 김민성(25)이 올해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연봉을 받기로 계약하며 억대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김민성과 1억8000만원에 2014년도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연봉 8500만원에 비해 9500만원(111.8%)이 오른 금액이다.
지난 2007년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김민성은 올해 모든 경기(128경기)에 출전해 '15홈런 72타점 60득점 7도루, 타율 0.282(458타수 129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넥센의 창단 최초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민성은 "만족할 만한 연봉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올해 세운 목표 중 하나가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는데 연봉협상 중에도 그러한 말씀과 대우를 받는 느낌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은 프로 데뷔 후 첫 전 경기 출장을 포함해 개인기록 부문에서도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둬 만족스러웠다"면서 "특히 팀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을만한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김민성은 내년 시즌의 목표로 팀의 우승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을 꼽았다.
김민성은 "개인적으로 내년 시즌 목표는 팀 우승과 함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하기에 철저히 준비하겠다.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