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영향권 진입..변동성 확대 예상

입력 : 2013-12-08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이번주(12월 9~13일)  국내 증시는 한 주 앞으로 다가온 FOMC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변동성 확대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 부각되면서 금리, 환율의 출렁거림에 따라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주요 해외 변수로는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11월 소매판매 지표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수급 부담이 예상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이전까지는 국내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판단 근거로는 ▲연준 내 매파 인사들의 연설 일정 ▲양호한 경제지표 ▲엔저 지속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에 따른 수급 부담 등을 꼽았다.
 
다만 급격한 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달은 지난 11월과 유사한 상황"이라며 "연말랠리가 있다면 11월 저점인 1963포인트를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불안요인의 해소되는 과정을 상상하면 다시금 경기민감 대형주에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업종 구분 보다 업종 대표주의 고른 관심을 제안했다.
 
엔저 충격은 내년 상반기 중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자료 = 유진투자증권)
그는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환율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업 실적에는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저가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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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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