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오쇼핑(035760)은 심장질환, 백혈병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홈쇼핑 방송 수익 중 일부를 기부하는 'O패션 도너스 데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 총 12시간에 걸쳐 편성된 패션 특집방송인 '오패션원데이'의 제품 주문 1건당 1000원씩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오패션원데이'의 평균 실주문건수는 5만건으로, 기부금액은 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지오송지오', '에끌레어by휘', '에셀리아' 등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사랑받은 브랜드 총 13개를 선보인다.
모인 기부금은 CJ도너스캠프를 거쳐 내년 1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의 소아병동에 입원해있는 2700여명의 환아에게 사용된다.
기부금이 패션 방송에서 적립된 만큼 일부는 목도리나 장갑 등 방한용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의료비로 지원된다.
김판수 CJ오쇼핑 패션사업팀장은 "연말연시 외롭게 보낼 소아병동 환아를 격려하기 위해 패션사업팀에서 운영 중인 특집방송을 활용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단발적인 지원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지난달부터 모금방송 '사랑을 주문하세요'와 CJ몰의 모금프로그램인 '리틀드림 캠페인'을 통해 중국, 태국 등 진출국 아동을 위한 긴급 병원치료비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13일 '오패션원데이'에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지오송지오' 제품을 소개하는 장면. (사진제공=CJ오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