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회추위 "회장 선출일정 미룰 수 없다"

입력 : 2013-12-10 오후 5:11:56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0일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의 회장후보추천 일정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이미 지난 5일 3차 회의에서 회추위원들이 장시간의 논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확정했고, 당일 모든 후보들에게 면접 일정을 통지한 후 수락을 얻은 사안이다"며 "면접 하루 전날 일부 후보가 일정변경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면접시간과 관련해서는 "진행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가감이 가능함을 후보자에게 이미 사전 안내했고, 면접대상 후보가 당초 5명에서 3명으로 줄었으므로 최대한 유연하게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이동걸 전 부회장은 불공정한 경선 룰을 언급하며 면접 일정 등을 최대한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회추위 사무국에 제출했다.
 
김기영 회추위원장은 "남은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여 가장 적합한 후보자가 신한의 회장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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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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