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9일부터 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조를 향해 "명분 없는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서민과 파업 당사자"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파업으로 서울-신창 등에 운행되는 출퇴근 통근 열차 '누리로'의 운행이 전면 중단되어 서민,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특히 화물열차 운행을 평시 259회에서 91회로 3일 연속 35%로 운영을 줄여, 화물 열차 수송이 3일째 70% 가까이 감축 운영되어 물류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되면 물류 수송의 차질이 생겨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2차 피해 또한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원내대변인은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은 코레일 부채가 17조원에 달해도 철도 운영 독점권으로 개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성을 유지하며 경쟁 체제 도입을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나온 것"이라며 "철도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은 공공기관의 구조조정을 막고 경쟁구도를 피하려는 '자기 밥그릇 챙기기'라는 국민적 비난 면치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명분 없는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이제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한 경제와 어려운 서민 생활 그리고 파업 당사자"라며 "즉각 파업을 철회해 철도공사의 미래와 국민들의 안전과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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