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정부 예산이 합의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P 주가차트 (자료=대신증권)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60포인트(0.81%) 내린 1만5843.53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6.68포인트(1.40%) 하락한 4003.81에, S&P500지수는 20.40포인트(1.13%) 밀린 1782.22에 마감했다.
연방정부 예산안이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2014년 회계연도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미 의회는 2년 안에 재정적자를 230억달러 추가 삭감하고 자동지출삭감(시퀘스터) 규모를 630억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대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17~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IT주인 인텔(-1.61%), 마이크로소프트(-1.31%), IBM(-1.08%)이 하락했다.
판도라는 경쟁업체인 스포티파이가 스마트폰 무료 음악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7.11% 밀렸다.
마스터카드는 배당금을 83%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3.53% 올랐다. 경쟁사인 비자 또한 3.12% 상승했다.
그루폰은 웰스파고가 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한 것을 계기로 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