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10여년 '회현동' 굿바이..'여의도시대' 연다

입력 : 2013-12-15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종합 IT서비스기업 LG CNS가 12년동안의 회현동 생활을 접고 오는 16일부터 여의도에 새로운 터를 잡는다.
 
LG CNS는 1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FKI)타워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15일 밝혔다. 
 
LG CNS는 여의도 FKI타워 20층에서 33층까지 14개 층을 신사옥으로 사용한다. 이곳에는 LG CNS 전직원의 40%인 4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 1987년 LG그룹 전산실을 통합하고 미국 EDS와 합작을 통해 'STM'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1995년에는 'LG-EDS시스템'으로 사명을 변경해 97년 '대법원 부동산등기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통하는 등 대표 IT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회현동 사옥으로의 이전은 지난 2001년 이뤄졌다. LG CNS라는 사명은 2002년 변경됐다.
 
LG CNS는 회현동 사옥에서의 12년 동안 매출액을 2001년 9302억원에서 2012년 3조2496억원(연결기준)으로 늘렸다. 해외거점은 2013년 현재 미주와 유럽, 인도, 중동 등 전세계 11개로 늘어났다.
 
◇LG CNS 여의도 FKI타워 조감도(사진제공=LG CNS)
 
LG CNS 여의도 신사옥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는 글로벌 협업 환경을 구축했다. ▲업무포털 중심 UC 환경 ▲회의실 통합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프린팅 솔루션 ▲좌석관리 자동화 솔루션 등 다양한 자체 개발 솔루션을 신사옥에 적용했다.
 
직원들은 이메일 확인 등을 위해 자주 접속하는 업무포털 화면에서 클릭 한 번으로 해외 거점과의 인터넷 전화를 비롯한 모든 업무전화·메신저·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발신확인과 부재중 연락도 업무포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LG CNS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업무포털 중심 통합 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 환경'의 적용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신사옥의 모든 회의실은 터치 한 번으로 해외 거점 및 고객들과 즉시 화상회의를 시작할 수 있는 '회의실 통합관리 솔루션'도 갖췄다.
 
특히 219석의 대규모 스마트오피스가 마련돼 임직원은 누구나 업무포털, 모바일오피스, 키오스크(Kiosk)를 통해 자신이 근무할 자리를 자유롭게 예약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외 프로젝트 파견 근무가 잦은 업무 특성상, 이동근무자의 편의성과 사무공간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새로운 여의도 시대를 맞는 LG CNS의 화두는 '글로벌'과 '스마트'"라며 "글로벌 업무수행에 최적화된 여의도 신사옥의 스마트 협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LG CNS는 글로벌 IT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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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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