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美 FOMC 대기..1051.1원(0.4원↓)

입력 : 2013-12-17 오후 3:38:55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051.9원 출발해 0.4원 내린 1051.1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수급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 공급이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환율은 네고 물량에 밀려 1050원대로 하락했으나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고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1050원대 하단은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좁은 레인지 거래가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051.9원 출발해 장 초반 네고 물량에 밀려 하락 전환한 뒤 1050.6원으로 레벨을 낮췄다. 1050원선을 위협하던 환율은 이후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에 힘입어 1051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오후들어 환율은 FOMC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1051원대 부근에서 좁은 움직임을 지속하다가 장 막판 레벨을 소폭낮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끝에 0.4원 내린 1051.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보합권 등락이 이어졌다”며 “내일도 실수급만 처리되는 한산한 거래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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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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