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8일 이트레이드증권은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조선업종 '대장주'라고 분석했다. 선가 상승속에 신규 수주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전날 유럽 선주로부터 3만8000톤급 LPG선 2척을 신규로 수주했는데 척당 단가가 적전 수주가격보다 6.3% 상승한 5100만달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주 선박의 인도시기가 2016년 상반기라는 점을 주목해야하는데 현대미포는 올 봄부터 3만8000톤급 인도 슬랏(도크) 3개 중 1개를 LPG선 전용 도크로 전환해 동일선종을 반복 건조함으로써 야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미포는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가득 찬 도크 스케쥴의 중간에 새로운 슬랏을 창출하면서 선가를 높이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는데 이는 설계능력과 생산성이 뛰어난 일급 조선소만이 가능한 고전적인 선가전략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