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미국에서 올해 마지막 FOMC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관망세를 나타내며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9포인트(0.23%) 오른 1970.3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면서 480선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소폭이나마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3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엿새만에 매수로 돌아선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84억원, 69억원 사들이고 있다. 매수 우위긴 하지만 매수 규모는 제한적인 상황이고, 최근 증시 상황을 봤을때 전강후약을 흐름을 그렸기 때문에 수급 변화에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테이퍼링 불확실성을 여전히 품고 있는 상태라는 점 등은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 흐름도 나쁘지 않았고, 테이퍼링 관련해서도 내년 시행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환율이 외국인 수급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두달째 1052원 선에서, 엔달러는 102엔 전후에서 횡보하고 있다"며 그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