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사진부터)민병헌, 정수빈, 김재호. (사진제공=두산베어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민병헌(26), 정수빈(23), 김재호(28)와 내년도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민병헌은 올시즌 5200만원에서 180%(9300만원) 오른 1억4500만원에 계약하며 올해 팀 야수 중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입단 후 처음 1억원대 연봉자가 된 민병헌은 지난해 경찰청에서 제대한 후 올시즌 11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9(383타수 122안타)로 규정 타석을 채운 팀 야수 중 타율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25경기에 나서 타율 0.276을 기록한 정수빈은 올해 연봉에 비해 3700만원 인상된 1억3700만원에 계약했다.
타율 0.315로 두산의 차세대 유격수를 꿰찬 김재호도 1억1천700만원의 계약서에 사인하며 입단 10년 만에 억대 연봉자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두산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도 재계약 대상자 53명 중 51명(96%)과 연봉계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