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1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3년 건설업윤리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덕흥종합건설㈜ 대표 조충환, ㈜고덕종합건설 대표 나기선, 현대엠코㈜ 대표 손효원, 대한건설협회 회장 최삼규, ㈜서한 대표 조종수, ㈜정명건설 대표 정현태, 동양종합건설㈜ 대표 최종해(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한건설협회는 1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3년 건설업윤리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에는 현대엠코가 중소기업 부문 대상에는 서한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고덕종합건설, 정명건설, 덕흥종합건설, 동양종합건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1년도부터 시행돼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윤리경영대상은 대한건설협회에서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에서 후원했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건설산업에서 윤리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윤리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건설업체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건설업계에 윤리경영 문화를 확산해 건설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건설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건협은 대상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시민단체, 연구원 및 관련 정부기관 부서장을 위원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했다.
대기업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현대엠코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윤리경영시템을 활용해 각종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적발하는 시스템을 잘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엠코의 '디딤돌 프로젝트'는 쪽방촌 거주민 등을 위한 단순한 일회성 시혜가 아니라 그들의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원·교육하는 사회적 책임 수행실적 때문에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소기업 부문의 대상을 차지한 서한의 경우, 경기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의 경제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윤리경영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윤리강령을 선포하는 등 윤리경영시스템을 잘 갖췄다. 또 지역하도급업체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잘 가동하고 있다고 평가 받았다.
중소기업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한 고덕종합건설, 정명건설, 덕흥종합건설, 동양종합건설은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시행함으로서 적극적인 윤리활동을 전개하는 등의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한편, 건설협회는 최근 '건설업 표준윤리경영매뉴얼'을 발간·배포했으며 향후 건설업계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