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대한전선이 시속 400km급 고속철도용 전차선 기술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는다. 대한전선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기술이전에 관한 조인식으로 시속 400km급 고속철도용 전차선 기술과 제품 생산에 대한 우선 실시권을 갖게 됐다. 회사 측은 고속전차선 시장에서 경쟁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그간 고속철도와 지하철 등에서 전기차량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부품인 전차선은 기존 350km급이 한계속도로 여겨져 왔다.
대한전선은 최근 당진에 위치한 전력공장에 전차선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호남고속철도 일부구간(총 56km)에 설치가 확정된 시속 400km급 전차선 제품 출하를 완료했다.
공동개발 책임자인 강승훈 대한전선 박사는 "400km급 고속 전차선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유럽 및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