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명이 함께할 모임 장소를 고르다보면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레스토랑은 이미 예약이 꽉 찼고, 종종 자리가 남는 곳이 있어도 평소보다 가격을 10% 정도 올린 크리스마스 전용 메뉴판을 주거나 크리스마스 예약시 무조건 와인 혹은 세트메뉴를 시켜야하는 등의 제약을 두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외식을 하기보다 차라리 집에서 홈파티를 여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인기 검색어에도 '크리스마스 홈파티'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 걸 보면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홈파티에 제격인 IT 기기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러명이 어울리는 자리에 빠질 수 없는 음향기기와 주방제품, 크리스마스 선물 자리를 노리고 출시된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홈파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요? 맛있는 음식과 음악,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조명,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하는 사람들이겠죠. IT 디바이스를 이용해 파티 분위기를 한껏 돋울 수 있는 방법으로 먼저 음향기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뱅앤올룹슨의 '베오플레이 A9'는 애플 iOS나 안드로이드, 윈도OS 폰으로 연동해 사용하는 무선스피컵니다. 비행접시를 닮은 독특한 디자인에 쇼파를 연상시키는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제품은 스피커 커버가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패브릭으로 되어 있어 분위기에 따라 원하는 대로 연출이 가능합니다. 커버 색상은 화이트, 블랙, 실버, 그린, 레드, 브라운, 더스크 등 모두 7가지가 있구요,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레드나 그린 색상의 커버가 어울릴 듯 합니다.

 

베오플레이 A9은 인테리어 아이템뿐만 아니라 스피커로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모두 5개의 스피커가 하나의 프레임 안에 들어가 있어 ▲강력한 음향 ▲중음 ▲저음 ▲고음을 모두 소화한다고 하는군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거리가 떨어져 있더라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고, 제품 후면 상단부에 손을 대고 좌우로 움직이면 볼륨 조절이 되는 '매직 터치 볼륨 컨트롤(Magic Touch Volume Control)' 기능도 적용됐다고 합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입니다. 스피커는 339만원, 커버는 스피커를 구매할 때 흰색과 검정색 커버가 포함돼 있고 나머지 색상의 커버들은 가격이 각각 9만9000원입니다. 전국 6개 매장을 통해 구입하거나 병행수입으로 들어와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오픈 프라이스 역시 290만원대에 설정돼 있는걸 보니 역시 매니아를 위한 디바이스인 것 같네요.

 

 

인테리어를 위한 스피커 제품도 있지만 선물을 위해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특별 출시된 제품도 있습니다. 오디오테크니카가 지난 19일 출시한 'ATH-A990X 리미티드 에디션'인데요, 이 헤드폰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칼렛' 컬러로 30대만 한정 판매된다고 합니다.

 

오디오테크니카는 최근에도 50주년 제품들을 종종 출시하기는 했었지만 크리스마스만을 위해 특별 에디션 제품을 출시한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ATH-A900X 리미티드 에디션은 웅장하면서도 선명한 음색을 재생하는 오디오테크니카의 프리미엄 라인 '아트(Art)'의 스페셜 모델입니다. 귀를 모두 덮어주는 오버이어 형태로 폭넓은 음역대를 커버하면서도 풍성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재생하는 디바이습니다.

 

강렬하면서도 따뜻한 스칼렛 색(우리말로는 진홍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메탈소재 하우징과 심플한 바디 라인으로 크리스마스에 음악을 좋아하거나 음향기기 이용이 잦은 전문가들에게 선물하기 제격인 제품같습니다. 가격은 44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