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銀, 연말연시 지역민에 따뜻한 情나누기

입력 : 2013-12-22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인 지방은행이 연말연시를 맞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나눔 활동을 펼친다.
 
기부는 물론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밀착형 경영으로 눈길을 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사랑의 홈런존'을 통해 조성된 성금 350만원을 지역 복지관에 전달했다.
 
DGB 사랑의 홈런존 성금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내에 대구은행에서 설치한 가로 12m 크기의 사랑의 홈런존으로, 삼성라이온즈 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100만원의 기금을 출연해 선수격려금(50만원)과 이웃사랑성금(50만원)을 조성한다.
 
지난해까지 26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 내 사랑나눔성금으로 사용했다.
 
(사진=전북은행)
JB전북은행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이달 초 신규 채용된 신입사원 20여명이 저소득가정을 방문, 연탈배달은 물론 장판교체, 집안청소, 컴퓨터교체 등 주거환경개선하는 데 함께 했다.
 
JB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은 12월을 ‘전직원봉사의 달’로 정하고, 1200여명의 전직원이 복지시설방문, 김장나눔봉사, 연탄나눔, 크리스마스산타원정대 출범식 및 산타파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은행 역시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국가유공자 80가정에게 식료품를, 20가정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하며 나눔활동을 펼쳤다.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 우대자금도 지원한다.
 
경남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우대자금을 내년 1월10일까지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정밀신용등급 BB+ 이상인 중소기업과 SOHO CSS5 이상인 소상공인으로 기업당 한도는 최대 10억원 이내이다. 지원 기간은 1년 이내이며, 상환은 일부상환과 할부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와 교육세를 합산해 적용, 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될 수 있게 영업점장 전결로 최대 0.5%포인트까지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특히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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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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