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의 지난 3분기 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랙베리는 지난 3분기 순손실이 44억달러(주당 8.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의 900만달러(주당 2센트)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손실 또한 전년 동기의 주당 47센트에서 67센트로 늘었다.
매출은 12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27억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시장 예상치인 15억900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블랙베리는 이 같은 실적을 공개하고 앞으로 5년간 대만 팍스콘과 제휴을 맺고 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어 페라구 스탠포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블랙베리가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