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다음 달부터 중국에서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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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CNBC는 이날 밤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공급 계약이 성사돼 다음 달 17일부터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 측은 오는 25일까지 미리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은 아직 판매 가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CNBC는 그동안 중국의 그레이마켓인 밀수 암시장에서 아이폰이 몰래 유통됨에 따라 아이폰 가격이 다른 나라들과 크게 차이가 났던 만큼 가격 결정이 민감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 체결로 애플이 내년에 중국에서만 3900만개의 폰을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애플이 지난 분기에 판매한 전세계 아이폰 물량인 3400만개보다도 많은 양이다.
CNBC는 또한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의 거래 소식이 들려 올 때마다 애플 주식이 올랐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거래 성사가 애플 주식의 촉매제(catalyst)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