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투자솔루션 총괄본부'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8본부 3실 10부문 2사무소 51팀을 9본부 2실 1위원회 10부문 2사무소 51팀 체제로 확대 개편한 것으로 1본부, 1위원회가 늘고 1실이 줄었다.
23일 한국운용은 내년 설립 40주년을 맞아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엇보다 운용과 마케팅, 지원기능의 결합서비스를 심화해 연기금투자풀 운용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설치된 투자솔루션 총괄본부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설 '솔루션 본부'와 기존 '투자풀운영본부'로 구성되며 총괄은 김현전 전무가 겸직키로 했다.
솔루션 본부는 자산배분전략과 연금상품개발, 퇴직연금컨설팅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 투자풀운영본부는 전문인력을 충원해 연기금풀 운영의 경쟁력과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리테일영업본부는 채널영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조직정비를 통해 채널접점 확장과 연금마케팅을 강화한다. 또한 지난 달 룩셈브루크에 역외펀드 출시 후 본격적인 해외세일즈를 담당하던 해외마케팅팀은 마케팅본부에 신설한다.
정찬형 한국운용 대표(사진)는 "그동안 운용업계가 '더 나은 장기성과' 경쟁에 가치를 뒀다면, 앞으로는 저성장 저금리의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춰 고객의 투자목적에 맞는 '고객이 원하는 성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단순히 펀드 성과만을 추구하기보다 고객 투자목적에 맞게 상품과 서비스를 솔루션화하여 제공하고자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