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종환 성남시민축구단 초대 감독.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성남시민축구단이 박종환(75)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확정했다.
성남시는 23일 이같이 밝히고 박종환 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계약기간은 2016년까지 3년이다.
박종환 전 감독은 7년여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또 프로축구 역대 최고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박 감독은 1983멕시코 20세 이하(U-20) 월드컵(과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대표팀을 맡아 4강에 진출했다.
또 그는 1989년 일화의 창단 감독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해 1993~1995년까지 K리그 최초의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박종환 감독은 2003년 대구FC 초대 사령탑으로 2006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박종환 감독은 "날 선택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구단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고심 끝에 가장 유능한 감독이라 생각해 선임했다"며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이자 산증인인 박종환 감독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